웹하드 위디스크&파일노리, 지상파 3사 콘텐츠 최대 95% 할인

함성찬 / hs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02 1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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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IPTV(모바일 인터넷 TV)에서 VOD 다시보기를 하려면 시청료를 내야한다. MBC가 주문형비디오인 VOD에 대해 유료화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S와 SBS 역시 VOD 유료 전환 노선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 각 방송사의 콘텐츠는 방영 후 3주가 지나면 IPTV에서 무료로 다시보기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가격 부담없이 최신 VOD를 시청할 수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MBC가 시발점이 된 유료화 정책에 따라 시청자들은 MBC의 모든 콘텐츠를 IPTV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얻게 됐다.


한 시청자는 “지난 3월에 IPTV VOD 결제액이 300원이나 인상돼서 부담이 컸는데 이번에 무료 콘텐츠제공 서비스까지 없어진다고 하니 속상하다”며 “본방사수를 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이제 어떤 방법으로 찾아봐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파일공유 사이트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는 지상파 3사의 방송 콘텐츠를 할인해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6월부터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등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95%가 할인된 50원에 제공하고 있는 것. 더불어 KBS 역시 ‘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트로트의 연인’을 100원에 서비스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IPTV VOD 유료화 정책이 지상파 방송사와 IPTV 등의 유료방송사업자 간의 마찰로 인해 벌어진 사태인 만큼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는 사업자들간의 분쟁이 해소되고 협력관계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 10주년을 맞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는 국내 디지털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파일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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